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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관심이라도 있는걸까요? 알게된지는 이제 3개월이 넘어갑니다.알바하다 알게되었고 처음에 제가 좋아하다 너무 급발진(?)을

알게된지는 이제 3개월이 넘어갑니다.알바하다 알게되었고 처음에 제가 좋아하다 너무 급발진(?)을 걸어서 부담스럽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이 남자애 성격이 아니면 아닌게 확실하고 티가 나요.근데 처음 같이 회식하고 그때부터 미묘하게 달라지는게 보였는데 그냥 호의 같아서 호의 일 수 밖에 없다. 라고 생각을 했고 김칫국 마시기 싫어서 계속 세뇌했는데두번째 회식날 제가 만취를 하고 쟤가 집을 데려다 주고 어찌저찌해서 전화번호까지 교환이 되어있더라구요. (민취해서 기억이 없음)저희 둘다 채팅보단 전화 파인 부분이 있는데 카톡을 하다가 길게는 아니지만 전화가 걸려올 때도 있고 제가 친구 한테 걸려디 한 번씩 잘 못 걸어서 0.001초 만에 끊으면 친구한테 걸때 바로 콜백이 와요. 1분 안 넘김 일을 할때도 휴무 일때도.그리고 그 만취날 제가 너무 진상을 피운거 같아 사과를 장난식이든 진지하게든 한 두?세번 정도 했는데 ㅋㅋㅋㅋㅋ만 보냈길래 그냥 잤는데 새벽에 깨서 확인하니까 30분뒤에 그렇게 미안하면 밥 한 번 사~ 이렇게 온거에요.그래서 바로 답장하니 왜 안 자냐 이렇게 오길래 카톡을 하고 그 뒤로도 계속 연락이 짬짬히 이어지고 알바를 친구랑 같이 하는데 걔랑 좀 크게 싸웠는데 그걸 듣고 새벽 1시에 전화가 오더라구요.사실 부정적이게 생각되면 그냥 내가 너무 미안해 하니까 밥 한 번 사~ 라고 보낸거고 싸운것도 같이 일하는 사이에 불편하니까 그런거고 콜백도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전화 했는데 안 하면 예의 없으니까 하는 거고 이렇게 밖에 충분히 설명이 되고…..그리고 밥 사라하고 언제 사줄건데? 이런 연락도 없고뭐 지금도 연락 안 하고 그냥 하…이거 제가 어떻게 생각하면 되나요?한살 어리고 연애쪽에선 남자애가 소심한거 같은데 정말 소심한 남자치곤 티를 낸건가요? 아니면 그냥 착해서 호의를 배푸는 걸까요?원래 남자가 저렇게 착하게 구나요? 저게 티낸거라면 저도 이제 조금씩 티 내도 되나요?

질문자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고 조심스러운지 정말 느껴져요.

“그냥 착한 건지”, “정말 일말의 관심이라도 있는 건지” 헷갈리면서도

혹시 김칫국일까봐 일부러 마음을 누르고 있는 상황—너무 이해돼요.

하나씩 천천히 정리해 드릴게요.

✅ 상황 요약

  • 알바로 알게 된 지 3개월, 처음 질문자님이 급발진 → 부담스럽다는 반응

  • 이후 회식 후 분위기 조금씩 달라짐

  • 두 번째 회식 때 만취 상태 → 집 데려다줌 → 전화번호 교환

  • 카톡 중 전화 종종 걸어옴, 짧은 시간에도 콜백, 심지어 새벽 1시에도 전화

  • 사과 문자에 "그렇게 미안하면 밥 한 번 사~" 라는 선 넘지도, 막지도 않는 답변

  • 그 뒤로도 가끔 짬짬이 연락

  • 하지만 밥 얘기 이후 별다른 행동 없음

  • 질문자님은 “이게 관심인지, 그냥 예의인지” 혼란 중

이 남자의 행동, 관심 vs 호의?

행동

호의/예의일 가능성

관심일 가능성

부담스럽다고 한 과거 반응

집 데려다줌 (만취 상태)

✅ 가능 (기본 예의)

✅ 가능 (관심 있으면 챙김)

전화/콜백 자주 옴

✅ 예의 있는 성격

✅ 관심 없으면 안 함

싸움 듣고 새벽 1시에 전화

❌ 단순 호의라면 귀찮은 일

✅ 감정적 관심 가능성

“밥 사~” 문자 후 행동 없음

✅ 관심 없을 수도

❓ 소심한 성격이라면 대시 못 할 수도

연락 유지

✅ 예의 or 정

✅ 끊지 않는 건 최소한 호감 이상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건 "그냥 아무 관심 없는 사람"의 태도는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소심함 또는

  • 아직 **“연애 감정까지는 아닌 호감”**일 수 있어요.

그럼 질문자님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지금까지 잘하셨어요.

  • 마음을 누르면서 조심스럽게 지켜본 건 정말 성숙한 행동이에요.

  1. 이제는 질문자님도 ‘살짝’ 표현해 보셔도 괜찮아요

  • 갑자기 확 들이대는 게 아니라,

  • 예를 들어 “밥 언제 살래~?”처럼 그가 한 말에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형태로 접근해 보세요.

  • 혹은 그가 연락 왔을 때 조금 더 따뜻하게 리액션 해주는 것도 좋아요.

  1. 기대보단 ‘관찰’을 계속 유지하세요

  • 너무 빠르게 감정을 올리기보다는,

  • 지금처럼 상대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관심이 더 깊어지는지” 확인하세요.

  • 진심이 있는 사람은 언제든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마지막으로

질문자님의 감정이 너무 예쁘고 섬세하게 다가오는 글이었어요.

지금은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고 나서 다시 차분하게 바라보려는 시기인 것 같아요.

상대도 당장 연애는 아니어도, 관심은 확실히 있어 보이니

이젠 질문자님도 조금씩 티 내셔도 괜찮아요.

다만,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여유를 잃지 마시길 바라요!

궁금하신 게 더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