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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듭니다. 현재 공부를 하고있긴 하는 고1입니다.(헬스는 다녀요) 근데 공부들이 평균도 못넘고

현재 공부를 하고있긴 하는 고1입니다.(헬스는 다녀요) 근데 공부들이 평균도 못넘고 영어도 에이닷에 수학도 동네 근처 전문학원 다니는데도 힘듭니다. 진찌 그거때메 스트레스성 감기?도 걸린것 같고 몸이 다망가진것 같아요. 제가 지금 공부하는 목표는 인서울대학을 위해서지만 수능 1등급 이딴거 다 재수생, 대치동, 강남구쪽 아이들이 대게 먹으니 꿈도 못꾸니까....그냥 이젠 늦지 않은것 같아 그동안 공부하며 학원다닌것은 슬피지만...이젠 안녕 빠빠이 하고 운동권(복싱)으로 돌릴려고 합니다. 저는 공부하는 쪽이 아닌 사람인것 같아요 운동이 적합한것 같습니다. 사람이 공부가 맞는 사람이 있으며 운동이 맞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이번에 제대로 깨달았어요. 어떻게....답변좀 아무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심 우리나라 교육사상이 점점 미쳐돌아가는것 같아 운동 안하고 공부만 하다 졸업하면 진짜 머리 터질것 같습니다.. 이번 9월 지필평가 끝나고 시험 평균들 못넘으면 진심으로 포기하고 복싱장 등록해서 열심히 다녀서 운동선수 되볼려고 합니다....중학교때도 평균은 수학말고 넘어본적이 거의 없어요.. 더이상 득도 없는 공부에 생각을 쥐어짜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공부해라 공부해라 이러는게 진짜 너무 싫고요 우리나라는 아직 구시대적에 절반은 멈춰있는 국가인것 같습니다.

저와 약간 비슷하셔서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저 역시도 수학 만큼은 나름 성적이 좋게 나왔고 때론 전교에서 놀기도 했죠. 근데 문제는 다른 암기과목들이....암기만 들어갔다 하면 성적이 아무리 해도 평균 그 이상을 올라가지를 못했었습니다. 사실 실제 지능이 문제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평균보다는 낮았거든요...그래서인지 늘 노력을 해도 성적이 그 노력을 절대 반영해주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 중3때부터 서서히 방향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님과 약간 다른건 원래 운동을 좋아했고 운동으로 가려고 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자말자 무릎에 문제가 생겨서 잠시 운동을 중단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공부에 더 강하게 집중하게 된 케이스라는거죠. 할수 있는게 없으니 그냥 닥치고 공부만 했습니다. 반배정까지 개판나면서 완전히 24시간 눈뜨면 감을때까지 공부만 했죠. 부모님이 그냥 자라고 수차례 말리고 말할정도로 몇년을 보냈죠. 근데도 성적만 나왔다하면 결과가 인정이 안될정도로 나오니깐 부모님은 지능 부분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러려니 하셨고 친구들은 공부 코스프레한다면서 의심을 했죠. 다행히 몇몇 친구들은 저의 노력을 알고 또 공부법도 알려주고 같이 하기도했기에 그 말이 나올때면 "얘가 공부코스프레하는거면 넌 뭔데?"라면서 옹호해주기도했죠.

하여간 그러한 경험을 하다보니 공부로 인생을 걸 수는 없겠다고 판단했고 공부를 접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곤 다시 운동으로 가고 싶었죠. 그치만 무릎이 끝까지 괴롭혔고 그때부턴 어깨까지 문제가 생겨서 운동으로 갈 수 있는 시기에 그것마저 흘려보낼수밖에 없게되니깐 한동안 좀 방황을 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다행히 그러한 문제를 우연히 독서를 만나면서 해소시킬 수가 있었고 다른 부분으로 가보겠다고 마음먹고 그러한 선택을 하면서 지금까지 달려가고 있긴합니다.

교육 시스템은 사실 크게 논할 마음은 없는 대신 그 교육 시스템에 제가 맞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기때문에 전 그것에 맞는 사람들 알아서 하라고 하고 전 저의 선택을 내리기로 했고 나아가는데 아무래도 문제는 대학쪽으로 안가고 다른 방식으로 가다보니 사실 불리한 조건은 피할수가 없었죠. 공부를 잘한다는게 분명 유리하게 작용하는건 피할 수가 없긴했거든요. 만약에 제가 운동을 했고 운동에 대한 재능에 문제가 없었거나 아니면 제가 사업을 하려고 할때 거기에 대한 뭔가 큰 능력이 있었거나 그 외 무엇을 했든 뛰어났다면 이러한 조건을 넘길 수 있었겠지만 그건 아니다보니 하여간 그래도 전 원래 후회하는 타입도 아니지만 공부를 포기한것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어차피 끝이 보였기때문에 안간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은 하는편이에요. 끝은 뻔했던게 더 이상할 수 있는 노력도 없고 가정도 그것을 뒷받침할 상황은 아니엇거든요. 아마 그대로 갔으면 뻔하죠. 친구들 성적 깔아주기 해주면서 대학도 당연히 뭐 안가봐도 훤했을것 같습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했을뿐 대신 그래도 그 선택 안하고 다른 선택을 하면서 독서하고 이것저것해보고 하다보니깐 그래도 좋은 경험도 생기고 나름 배우는것도 있고 해서 좋았던 적도 많았어서 전 그 선택을 후회하진 않긴한데 뭐 이글이 님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대신 운동쪽은 조금 고민을 해보시길 바래요~사실 제가 운동쪽으로 가다가 중도에 돌리다보니 주변에 운동하는 친구들이 여럿 있었는데 좋은 상황을 경험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운동쪽이 잘되면 엄청 잘되지만 안되면 정말 쉽지 않게 흘러가더라구요. 인생이....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약간 그걸 돈으로 만드는 능력이 부족해서 대회나가서 우승하고 해도 약간 그걸 체육관을 만들어서 후배 양성하면서 돈을 크게 벌던지 하는건 또 별개 문제더라구요. 그외 여러 상황들이 있는데 운동쪽은 정말 모아니면 도인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제일 안타까운 상황이 저도 그랬지만 부상 문제가 늘 한 사람을 크게 타격하더라구요. 친구 중에도 사고를 당해서 평생을 했던 운동을 접기도했구요....

하여간 한번 고민해보시고 선택해보시길 바래요~아 아니다 싶으면 거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