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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울컥하는 이유가 무엇때문일까요? 저는 작년에 입시를 마치고 스카이 대학 중 한 군데 합격해서

저는 작년에 입시를 마치고 스카이 대학 중 한 군데 합격해서 다니고 있는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명확한 꿈이나 진로목표도 없이 그냥 좋은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중학교 2학년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었습니다. 학원 숙제를 어떻게든 다해가려고 밤을 샌적도 많고 점심도 안먹고 공부할 정도로 정말 최선을 다해 공부를 했고 한번에 대학에 붙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쉬지를 못하고 달려와서 그런지 수능 이후로 계속 수험생활이 생각나고 과거를 생각하면 자꾸 울컥하고 눈물이 나와요 ㅠㅠ 뿐만 아니라 무기력해졌다할까요? 공부도 하기 싫고 사람이 계속 놀고 쉬고만 싶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유튜브보고 게임만 하고 늦게 자게 되구요.. 그렇게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서 저는 제가 마냥 행복하고 열심히 대학생활을 할 줄 알았는데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ㅠ

님의 상황과 맞는 경우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남겨볼게요 판단은 님께서 해주세요.

일단 꿈이나 진로목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님이 그 대학에 들어간 것 자체가 목표였던 상황이었고 목표를 이뤘습니다. 근데 님이 글에서 적으셨다시피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말 자신의 모든 것을 받쳐서 이뤄낸 것이죠. 그러면 이때 님의 상태는 어떨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글에서보이는 님의 상태는 약간의 허탈함과 공허함이 지금 있을수가 있고 정말 자신을 몰아붙여서 도착했기때문에 목표를 이뤘으나 지금 정신력의 회복이 아직은 덜 된 경우일수가 있어요. 마라톤을 하고 결승점에 도달한 상황일때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한게 아니고 결승점 하나만 보고 탈진이 이어지든 말든 결승점에 들어오면 그 사람이 다시 뛰어야한다고 하면 그 사람이 뛰기엔 우선 무리를 느끼게 되고 일단 쉬고 싶고 누리고 싶을겁니다. 페이스를 조절하고 와도 일단 결승점에 도착하면 잠시라도 쉬고싶고 누리고 싶은 건 당연하겠죠....그러다보니 님 외에도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1학년은 그냥 놀기만 한다는 식의 분들도 여럿 있기도하구요. 지금도 아마 그러한 분들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여간 글에서보면 님이 지금 목표를 이루긴했는데 이게 결승점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기도했고 자기가 느꼇던 목표에 대한 성취감이 생각보단 지금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님이 지금 약간 인지한 것일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 과거의 시간 자체가 힘겹고 안타깝게만 바라보게 되는 것일수가 있구요. 그러니 이제 자연스럽게 이게 현실에 영향을 주게 되죠. 무엇으로? 바로 무기력으로요. 안그래도 어떤 명확한 꿈이나 장기적 목표가 없는 상태에서 뭘 해야할 동기가 크게 없는데 이미 이룬 성취가 자신의 노력보다 가치가 덜하다고 지금 약간이 판단이 서면 나타나는건 무기력이고 다음 목표가 생겨도 이게 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의 과거 돌아보고 하는 내용은 사실 좋은 태도는 아닙니다. 과거에 대해서 위로하고 힘을 얻고 개선하려고 보는것까지는 괜찮은데 안타깝게 보는쪽으로 가는건 피하는게 좋죠. 이건 자칫 지금 님이 이룬 현재의 결과를 가치폄하하게 되는 경우를 만들 수가 있구요. 후회는 하는 사람만 한다는 말이 있던데 전 이 말에 좀 동의하는 편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과거를 돌아보더라도 후회를 하는 편은 아닌데 그건 후회할 선택이나 판단이 없어서가 아니라 굳이 지나간거 돌릴거도 아닌데 후회해서 도움되냐 이런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후회라는 감정에 크게 흔들리지도 않고 습관도 없는데 다 저같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뭐가 후회된다던지 그때그랬어야했다던지 하는 말들을 많이 하는 분들이 많던데 그걸 다 지켜보면서 인지한게 이전에 후회는 하는 사람만 한다는게 틀린 말이 아니구나 였습니다. 과거를 돌아봐도 후회를 안할 사람은 끝까지 안하더라구요. 반대로 후회를 하는 사람은 과거를 돌아보면 좋았던 것까지 다시 판단해서 후회를 하더라구요. 좋은 대학 좋은 곳에 취업했는데 사업을 해봤어야했다면서 후회 나름 도전해서 사업도 해봤는데 너무 힘들었다면서 대학가고 취업했어야했느데 하면서 후회 등등이요. 말이 좀 길었는데 님에게 뭐라하는건아니구요. 만약 그 과거를 돌아보는 내용이 자신에 위로가 필요한 것이나 뭔가가 필요한 것에 의해서 돌아보게 되고 하는 것이라면 괜찮지만 저것이 절대적으로 후회나 문제로 받아서 지금을 타격하는건 피하는게 좋습니다. 제일 안좋은게 후회로 시간 날리는 것이기때문에...

공부하기 싫은 부분, 유튜브, 게임 이 부분은 무기력의 대표적 증상이기도하고 현재는 님의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 우선 있고 분명 남이 볼땐 엄청 좋은 결과를 이뤄내신 분이긴 하지만 본인이 전혀 이에 대한 가치감을 느끼지 못하다보니 공허함 허탈함이 크게 오다보니 무기력은 더 강화되고 그러다 다시 과거의 상황을 체크하게 되는 패턴이 지금 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체크해보시면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긴하구요~대학 생활은 다들 들어가면 끝이라고 생각하거나 다 잘 될것이라고 인지하게 되는데 사실 이건 보통 아니라는걸 들어가는 순간부터 알게 되고 대학 들어가면 이제 취업 전쟁이든 뭐든 간에 또 다른 뭔가가 나타난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서서히 다시 전투모드에 돌입하거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긴하죠. 이때 아 몰라 하는 대응을 하는 사람도 있긴하구요~일단 이러한 면이 있다보니 님의 기대와는 다른 상황에 약간 좀 님이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으실 수가 있어요~그치만 결과적으로 님은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이뤄낸 사람인것이구요. 이제 다른 목표나 방향성을 잡을 필요성을 님이 인지를 하는데 이게 안되다보니 무기력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보시는게 맞지 않나 싶고 본인의 내부는 가고자하나 방향을 모르겠고 지금 공허함과 허탈함 그리고 다른 감정들이 지금 혼재하면서 약간의 방황을 경험하시는듯 하니 이 부분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잡아보시면 아마 잘 가시지 않을까 싶어요~그리고 이 부분도 포함해서 남기면 님이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으실때 님이 보게 되는건 님의 주위 사람들이고 그에 대한 부분을 근거로 본인을 판단하게 되는 면이 있다보니 본인이 지금 얻은 것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지하기가 좀 무리가 있어요 본인 친구들이 대부분 같은 학벌을 가지고 있을거고 그 외의 사람들은 크게 신경을 안쓸테니깐요. 그러므로 자기 가치감이 현재 낮아지고 있거나 자존감이 흔들리고 있을수가 있으니 이것도 객관적인 관점에서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서 한발떨어져서 잡아보시는것도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여간 목표를 이뤄낸다고 엄청 고생하셨을듯하고 위로의 말 님을 대신해서 님의 자아에 전하구요~제 말이 맞다면 한번 참고하구요 아니다 싶으면 거르세요. 그럼 화이팅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