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인데 새엄마가 다문화를 싫어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인인데 한국에 와서 살고있는 다문화 가정입니다부모님 두 분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인인데 한국에 와서 살고있는 다문화 가정입니다부모님 두 분 다 베트남인인데 아버지가 (전)어머니랑 이혼 하시고 한국인이랑 다시 재혼을 하셨습니다저는 아버지 따라왔고요 편의상 한국인 어머니를 새엄마라고 부르겠습니다일단 새엄마가 다문화 가정을 정말 싫어하십니다 이민을 왔든 귀화를 했든 외국인이 그냥 싫대요제가 그럼 베트남인인 우리 아빠랑은 결혼을 왜 했냐고 물어봤는데 돈이 많아서랍니다이게 진짠지도 모르겠고 농담인지도 모르겠습니다그리고 작년에 새엄마랑 저랑 대화 하다가 나온 얘기인데요새엄마가 자꾸 ”나 외국인 진짜 싫다 니처럼 한국어 발음 유창해도 싫다 니같이 피부 검은 외국인은 더 싫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길래 걍 ?하면서 들었습니다그 뒤로도 ”돈만 있었어도 한국인이랑 결혼했다 니같이 피부 검은 사람들 볼 때마다 토할 것 같다 돈만 먹고 이혼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작년에는 제가 한국어를 못 했어서 대답도 못 했습니다 작년에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입니까밖에 못 말했어요그 때는 뜻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냥 인종차별이네요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한국어 ㅈㄴ 잘 하거든요 자꾸 사람들 마주칠 때마다 “얘는 베트남애라서 한국어 못해요 말 걸지 마세요” 이러는데 개짜증나요 어떻게 해야하나요자꾸 니 나라로 돌아가랍니다 난 귀화인가 이민와서 베트남 국적도 없는데 뭐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