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시작하셨다는데도 기본기가 꽤 잘 남아 계시네요
잘된점 보완점 나눠서 설명드릴게요
잘된 점
입체감 표현
빛 방향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고, 세 면의 톤 차이가 분명합니다.
그림자가 물체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점도 좋아요.
톤(명암) 처리
전체적으로 고르게 깔려 있고, 너무 지저분하지 않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면마다 톤 차이를 주어 입체가 잘 느껴져요.
형태 안정감
정육면체의 각 변이 비교적 곧게 잡혀 있어서 형태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 보완하면 좋은 점
명암 대비
현재 톤이 전체적으로 중간값에 가까워서, 가장 어두운 면을 더 진하게, 가장 밝은 면은 종이의 흰색을 더 살려주면 입체감이 확 살아납니다.
즉, 밝음-중간-어두움의 3단 톤이 더 극명하면 좋습니다.
그라데이션
한 면 안에서도 빛이 닿는 쪽과 멀어지는 쪽에 따라 미묘하게 톤 차이가 생기는데, 지금은 면을 하나의 색으로만 칠한 느낌이 있어요.
조금 더 점진적인 톤 변화를 넣으면 사실감이 올라갑니다.
그림자 처리
바닥에 드리운 그림자가 물체와 가까운 부분은 가장 짙고, 멀어질수록 흐려져야 하는데 지금은 톤이 균일합니다.
이 부분만 다듬으면 훨씬 자연스러워져요.
독학 팁
큐브, 원기둥, 구, 원뿔 4가지 기본 도형을 반복해서 연습 → 모든 정물/인체의 기본이 됩니다.
하루에 한 장씩이라도 꾸준히 톤 연습 → 손에 감각이 다시 살아나요.
무료 온라인 강좌(유튜브 소묘 기초) 참고 + 연필 농도 다양하게 사용(2H~6B).
결론:
“5년 공백이 있었다고 하기엔 기본 구조와 톤 처리 능력이 꽤 좋습니다. 지금 수준에서 꾸준히 연습하면 금방 감각이 올라올 거예요. 입체감 강화를 위해 톤 대비와 그림자 디테일만 조금 더 신경 쓰시면 훨씬 전문적인 소묘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