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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포기 그 애를 한 1년 넘게 좋아했어서 480~90일 정도 될 건데

그 애를 한 1년 넘게 좋아했어서 480~90일 정도 될 건데 처음에는 그 애를 봤을 때 제 친구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잘생겨 보이진 않았거든요. 그냥 "오~ 잘생겼네" 정도였고요 그렇게 1~2주가 지나니까 어느새 그 애한테 시선이 벗어나질 않고, 그렇게 어느새 좋아하고 있었는데 학원에서만 볼 수 있는 애거든요. 학교도 다르고, 나이도 달라서 근데도 학원이 cctv라던가 쌤들이라던가 조금 빡빡해서 인사도 못하고 딱 공부만 할 수 있어서 걔한테 인사도 당연히 못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어질 겨를이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더 좋아지는 거에요. 악갼 애 타는 느낌?이니까 그래서 그런지 조금 예전에 무슨 정신 머리로 걔한테 다가가서 "번호 좀 줄 수 있어?" 라고 당당하게 해버린 거에요ㅋㅋ 결과는 대 차게 거절 당했고 그 때 펑펑 울고 나서 어쩌다보니 같은 강의실이였는데 한 달 전부터 학원이 나이 차이 때문이였는지ㅠㅠ 반을 갈라놓은 거에요.. 그러다보니 점점 마음이 식어가는 줄 알고 "아.. 다행이다 드디어 포기했구나" 했는데.. 어쩌다보니 강의를 한 번 같이 듣게 된거에요.! 그 때 딱 걔랑 눈 마주치니까 무슨 여주/남주 클리셰처럼 주변 사람 안 보이고 딱 서로에게만 집중되는 느낌을 받았고 그 날 집에 돌아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맘이 식기는 개뿔ㅠㅠ 그냥 잠시 잊었던 거지 맘이 식지는 못 한 거에요ㅠㅠ 그래서 아직도 좋아하는데 친해질 겨를도 없으니까 진짜 미치겠는 거에요.ㅠ 그 애랑 같은 학교 애들은 분명히 걔한테 고백하고 그럴 애들이 수두룩 빽빽인데.. 다 찼다고 그랬거든요..연애에 관심이 없어서 찬 거일텐데.. 그 애랑 이어지는 것보다 제가 포기하는 게 쉬울 것 같은데 진짜 미치게 포기가 안 되는데 어떡하죠ㅠ(참고로 학원 수업 시작/끝 시간도 달라져서ㅠㅠ 겨우 몇 초 밖에 못 보는데 걔가 끝나면 제가 수업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걔가 학원 끝나면 잠시 부르면 번따나 그 정돈 다시 시도 가능하긴 한데.. 걔가 그런 걸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할까? 해도 걔가 우선이라서 못하고 있어요..ㅠ)

말씀하신것 처럼 애타는 마음+이어질 수 없을거라는 마음이 겹쳐져서 더 그 친구를 원하게 되는 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이어지기 힘든 걸 아니까 더 지치시겠죠 ㅠㅠ

그럴 때는 전 그 사람을 더 알아보는 걸 추천해요. 멀리서만 봤지 정작 그 친구의 진짜 성격이나 성향은 모르시는거잖아요? 이런 걸 생각하다보면 정이 좀 떨어지기도 하더라구요 ㅋ

다른 걸로는 만약 저 친구와 사귀게 되면(가능성은 없지만) 어떤 부분이 불편할까? 같은 걸 떠올리는거죠.

냉정하게 지금 작성자님의 마음이 힘든 건,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이어지지 못한다는 답답함이 더 큰 거 같아요. 어서 해결되길 바랄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