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여드름, 모낭염 제가 한 2-3달 전부터 일본 다녀오고 나서 피부가 뒤집어지더니 좁쌀같은

안녕하세요. 네이버 공식 Expert 전문가입니다!

사진과 글을 보니 꽤 오랜 시간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해외 다녀온 뒤 환경 변화나 수면, 식습관, 면역 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피부가 예민해지고, 그 상태에서 잘못된 압출과 자극이 반복되면서 현재 상태까지 진행된 걸로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자극을 줄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시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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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진상으로는 좁쌀여드름(폐쇄성 면포), 화농성 여드름이 섞여 있고, 붉은 자국들과 미세하게 각질화된 모낭 주변 염증들이 보여서 일반 세균성 모낭염보다는 말라쎄지아(진균성) 모낭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좁쌀처럼 돋고, 짜도 고름보다는 각질 같은 게 나오고, 항생제 반응이 미미했다면 진균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진균과 세균이 혼재된 복합성 염증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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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주신 내용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조언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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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진균제와 항생제를 같이 써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상태가 단순한 여드름보다는 진균성 모낭염 가능성이 높고, 세균성 염증도 일부 겹쳐 있을 수 있어 두 가지 모두 병행하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먹는 약은 내성, 부작용, 간 기능 문제 등 고려할 점이 많기 때문에 외용제 조합 위주로 관리하시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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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로반, 케토코나졸크림, 수란트라 중 조합을 고르자면 → 케토코나졸 크림 + 에스로반 조합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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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코나졸은 말라쎄지아균 억제에 효과적인 항진균제이고, 에스로반은 여드름 부위의 2차 세균감염이나 농포성 병변에 쓰이는 국소 항생제로 균형 잡힌 접근이 가능합니다. 수란트라는 주로 모낭충(Demodex) 과다 증식 시 사용하는 제품인데, 현재 사진상으로는 모낭충 증후군의 전형적인 징후(코 주변, 눈가 붉음과 건조, 모낭 구멍 확장 등)는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뒤로 두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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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항생제만 처방하고 레이저 치료만 권한다는 말씀이 너무 공감됩니다. 현실적으로 계속 그렇게 치료받는 건 부담스럽고 꾸준히 관리하기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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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는 자극을 줄이는 동시에 피부 진정과 재생, 그리고 진균과 세균의 증식을 막는 조합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이럴 때에는 시카 성분 중심의 재생크림을 기초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꼭 함께 사용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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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병풀추출물이 고농축으로 들어있고, PDRN(소듐디엔에이) 성분까지 포함된 제품은 피부 진정뿐 아니라 손상된 피부 재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메디포엘 시카크림 같이 피부과에서도 재생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병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항생제나 항진균제는 염증을 잠재우는 역할이라면, 시카크림은 무너진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흉터와 붉은 자국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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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세안 후 수분크림 + 메디포엘 시카크림

밤엔 세안 후 케토코나졸 → 10분 후 에스로반 도포 → 메디포엘 시카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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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루틴으로 2~4주 정도 관리해보시고, 개선이 느껴지시면 그때부터는 항진균제 사용은 줄이되 시카크림은 꾸준히 유지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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