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펭귄 모던 클래식(Modern Classics) / 펭귄 북스(Penguin Books) 실험적 커버
펭귄에서 1960~70년대에 일부 모던 클래식 작품들을 아주 미니멀한 화이트 커버 + 블랙 텍스트로 발간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Penguin Modern Poets” 같은 시리즈는 장식 없는 활자 중심 표지가 많았어요.
2. 갈리마르드(Gallimard, 프랑스) – ‘블랑(Blanche)’ 시리즈
프랑스 대표 출판사 갈리마르드의 **“Collection Blanche”**는 아주 유명한 디자인입니다.
흰 바탕에 검은 텍스트만 사용하며, 중앙 정렬 또는 좌측 정렬로 제목과 저자명이 크게 쓰여 있습니다.
1911년부터 이어져온 전통적인 시리즈로, 사르트르, 카뮈 같은 작가들의 초판도 이 시리즈로 나왔어요.
다만 아주 미묘하게 테두리에 얇은 선 장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뉴 다이렉션스(New Directions, 미국) – 일부 미니멀 커버
뉴 다이렉션스 클래식에서 20세기 중반에 실험적으로 텍스트만 전면에 둔 흑백 커버가 있었습니다.
4. 포켓북(Pratiques Blanches 등 유럽판 시리즈)
프랑스·이탈리아 출판계에는 ‘Blanche(흰색)’, **‘Bianca(하얀)’**라는 이름의 흰색 시리즈가 여럿 있어, 무채색 텍스트 디자인을 전통적으로 고수한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
말씀해주신 묘사와 가장 가까운 건 **프랑스 갈리마르드 출판사의 “Collection Blanche(블랑 시리즈)”**일 가능성이 큽니다.
→ 전면 흰 바탕, 검정 활자, 장식 최소화, 제목과 저자명만 큼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