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눌렸는데 꿈 해몽해주실 수 있나요? 제목 그대로고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였네요 저는 빌어먹을 붉은돼지의 죄를 입은

제목 그대로고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였네요 저는 빌어먹을 붉은돼지의 죄를 입은 현역 07입니다어제 친구랑 신나게 얘기를 하다가 잠들었는데 5시경에 가위에 눌렸어요미국 영화중에 킹ㅇ맨처럼 멋진 사람들이 총 쏘는 영화가 더러 있잖아요제가 거기서 그 멋진 사람들의 가까운 사람이였는지그 사람 중 우두머리격인 ㅇㅇ이 어떤 비밀을 저한테 토로하더라고요(깬 지 꽤 된 지라 기억나진 않음)근데 이제 듣고 제가 그 꿈에서 갖고 있던 비전이 많이 깨졌는지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시점이 바뀌고 아버지와 제가 대화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어요심문하는 것처럼 조명 하나에 의지한 채 식탁 테이블에 앉아 물어보시더라구요ㅇㅇ이 너에게 무슨 말 한 거 없니?라고 말씀하셔서 잔뜩 실망한 느낌으로 네 말씀하시긴 하셨는데...제가 생각하는 거랑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하고 구체적으로 학을 뗄려는 찰나그그거 있잖아요내 앞에 있는 게 사람이 아닌 것 같은 기시감반사적으로 꿈에서 고개가 휙 돌아갔는데아버지 머리가 엄청 긴 생머리셨고눈눈이 진짜 붉었어요흰자 검은자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붉었어서 기억이 나요거기에 검은 세로줄이 있었고요아버지 같지가 않은데 이상하게 아버지 같은 기시감이 들더라고요이제 꿈 속에서 브금 비슷하게 띵 띵 띵~하고 발랄한 소리가 들려왔었는데그게 시곗소리처럼 약간 오싹하게 다가왔어요고개 돌린 채로 아무 말도 못 하는데아니 그래도 말씀은 드려야지 하던 찰나잠이 슬슬 깨더군요그제야 브금이 알람이라는 걸 알았어요근데 분명 휴대폰이 한참 오른쪽에 있을 텐데알람이 가운데에서 들렸다 오른쪽에서 들렸다 하는 거에요진짜 개소름돋아서 눈 꾹 감고 있었는데생각해보니 이게 귀신이면아...그래 N년간 사람이랑 못 놀고 그랬으면 이런 장난 칠 법도 하네음좀 불쌍한데?하고 김재원식 마인드로 갈무리하고 일어나니5시 20분 알람이더라고요어떻게 얼레벌레 일어나려 하는데발에 뭐가 걸렸어요그래서 찾아보니까이야일주일 동안 코빼기도 안 보이던 오른쪽 버즈가 있더라고요분명 없어서 포기했었는데약간 병 주고 약 받은 느낌이라 기분이 묘했습니다그래 니들도 사람이였구나 양심은 있구나 싶었고요어쨋든 이랬어요용한 해몽 해주실 수 있는 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