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깍지벌레가 창궐했네요.
갈색깍지벌레가 즙을빨아 먹어서 식물이 죽어 가네요.
벌레의 색은 갈색으로 겉에 두꺼운 밀랍피막을 뒤집어쓰고 줄기잎자루 부위나 잎맥 부분에 딱 달라붙어 있어서 미처 벌레인줄 모르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크기는 2미리 전후입니다.
앞서 설명한 솜깍지 경우와 마찬가지로, 갈색 깍지벌레 경우에도 설탕물 발라놓은 것처럼 잎에 끈끈한 액이 묻습니다. 솜깍지가 다육식물에 매우 흔하다면.. 갈색깍지벌레는 관엽류에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녀석입니다.
아이비, 홍콩야자, 치자, 벤자민, 마삭줄(초설) 등과 같이 잎이 광택이 있고 좀 두꺼운 관엽류에서 흔히 볼수 있습니다. 이녀석 역시.. 잎수가 적고 초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위 솜깍지벌레 발생 경우와 마찬가지 요령으로 수작업에 의한 방제가 가능합니다.
솜깍지벌레는 색깔이 흰색이라 눈에 잘 띠는 반면 이녀석은 갈색이라 줄기등에 붙어있는 경우 놓치기 쉽습니다. 수작업에 의한 방제의 성패 여부는, 얼마나 꼼꼼하게 찾아내 제거해 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약제를 쓸경우, 갈색깍지벌레 방제에 추천하는 약제는 매머드 입니다. 겉에 두꺼운 왁스질 피막을 뒤집어쓰고 있어서 일반 원예용 범용 살충제등으로는 잘 듣지 않습니다.
역시 솜깍지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선 수작업으로 눈에 보이는대로 벌레를 제거한 후 5일 간격으로 2~3회 식물체 전체에 빠짐없이 구석구석 살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