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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고민 한번만 들어주세요 공무원 준비하는 25살 재수생입니다지난 시험은 1년동안은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고 퇴사

공무원 준비하는 25살 재수생입니다지난 시험은 1년동안은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고 퇴사 후6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습니다 시험 전날 엄마의 화로 제가 공부해야하니까 시험 끝나고 말하자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화만 내시고 (상황 종료되었을때가 오후 10시였습니다) 아빠는 말리지도 않았고요 당연히 결과는 떨어졌지만 필기시험컷보다 2점 이 부족해서 떨어져서 그런가 다 원망스러웠어요 태어나서 공부릉 붙잡아본 게 처음이었거든요그 상태에서 저는 재수를 준비합니다 위에 나왔다시피 전 공부를 처음 해보는 입장이다보니까 알바를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8월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근데 모은 돈은 점점 떨어지고 엄마한테 돈 좀 달라고 할 수도 없고 한달에 용돈은 10만원이라는데 기존에 했던 청약과 그래도 일말의 양심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책도 독서실도 도와달라고 잘 못하겠더라고요 (장녀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청약을 해지하기에는 아까워 대출을 받았습니다 한 80만원 정도를요 근데 이 80만원만 있으면 다행이지만 항상 해외여행을 부모님의 도움없이 다 스스로 다녔는데 일본 가서 동생이 재수를 끝냈으니까 비싼 옷 입히고 좋은 거 보게 하고싶어서 300만원 정도를 이미 비상금 대출로 한 상태입니다 .. 하소연을 하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 새벽이라 그런가 더 감정적으로 글도 써지고요 .. 이 대출 금액과 지금 제상황을 선생님들이 봤을때는 많이 인생 망해보이나요 ..? 물론 저도 내년 시험이 끝나면 바로 알바로 뛰어들어 열심히 갚아나갈거지만 참 막막하더라고요 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겪는 큰 위기 같기도 하고요 ….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지만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괜찮을 거에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