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인데요 요즘 제가 맨날 누워만 있고 학교도 안 가고 싶고 학원도 안 가고 싶고 맨날 울기만 하고 전보다 무기력해졌다는 게 느껴져서 엄마한테 솔직히 제 마음을 다 털어놨습니다. 상담을 받고 싶다고 정신병원 같은 곳에 가서… 안 그래도 저희 엄마는 혼자서 저랑 제 동생을 키우시느라 힘들실텐데… 얼마전 저희 동생도 어떠한 일때문에 힘들어 해서 엄마가 마음 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냥 꾹 참고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결국 말해버렸습니다. 제 얘기를 들으시고는 상담을 받으러 가자고 하셨고 저는 죄책감때문에 지금 마음이 전보다 더 힘든 상태입니다. 괜히 힘든 엄마를 더 힘들게 한 거 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눈물이 납니다. 그냥 혼자서 참았으면 지나갔을 것 같은데 괜히 엄살부린 거 같고… 그냥 제 글 읽고 괜찮을 거라고 한 마디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