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4개월 동안 머무르시면서 통신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면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심(USIM):
장점: 현지에서 구매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데이터도 많이 제공돼요. 예를 들어, 40페소(약 960원)에 3일 동안 5GB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유의사항: 관광객에게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으니, 편의점 같은 안전한 곳에서 구매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2022년 12월 27일부터 시행된 SIM Registration Act에 따라, 현지 유심을 사용하려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고, 30일 동안만 사용할 수 있어요.
구매 및 등록: 현지 공항이나 편의점에서 유심을 살 수 있고, 여권, 얼굴 사진, 왕복 항공권 이티켓, 숙소 예약 바우처가 필요해요.
eSIM:
장점: 설치가 간편하고, 물리적인 SIM 카드를 바꿀 필요가 없어요. 한국 번호를 유지하면서 현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사용 조건: eSIM을 쓰려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필요해요. 아이폰 XS 이후 모델이나 갤럭시 S23 시리즈 이후 모델이 해당돼요.
서비스: 필리핀 주요 도시(마닐라, 세부, 보홀 등)에서는 LTE에서 5G 속도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호가 불안정할 수 있어요. 데이터 요금제는 하루 500MB부터 무제한까지, 총용량 1GB에서 20GB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구매: 한국에서 미리 eSIM을 구매하고 등록할 수 있고, 현지 공항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요.
한국 번호 유지 및 로밍:
한국 통신사 요금: 필리핀에 있는 동안에도 한국의 통신사 요금이 계속 부과될 수 있어요. LG U+의 경우, 제로 라이트 10GB 60일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 수 있어요.
통화 품질: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통화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보이스톡 등을 이용하는 게 필요할 수 있어요.
결론: 평일에 주로 와이파이 존에 머무르신다면, 현지에서 유심을 사거나 한국에서 eSIM을 준비하는 것 모두 괜찮아요. eSIM은 편리하고 한국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유심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현지 전화번호가 필요하시다면, 현지 통신사의 유심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대부분의 eSIM 서비스는 데이터 전용이라 현지 통화나 문자가 필요하다면 유심이 더 적합할 거예요.
각 옵션의 장단점을 잘 비교해보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