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복잡할 것 같다는 게 느껴졌어요. 중3이면 당장 진로를 확정해야 할 것 같아도, 사실은 여러 방향을 탐색해보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숨이 트일 거예요.
일단 본인이 "제과제빵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한 것도 중요한 힌트예요. 취미로 해본 경험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낀 거라면, 이게 진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지금은 “정답”을 고르기보다는 해보면서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라고 보면 돼요. 방학이나 주말에 단기 원데이 클래스나 체험을 더 해보면서 진짜 내가 오래 해도 지치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특성화고냐 일반고냐 고민하는 부분도 이해돼요. 만약 아직 제과제빵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지 확신이 없다면 일반고 진학을 추천해요. 일반고를 가도 대학에서 제과제빵·조리 관련 학과를 갈 수 있고, 학원이나 방과 후 활동으로 제과제빵을 준비할 기회는 많거든요. 반대로 특성화고를 갔다가 “아 이 길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아요.
대학 부분도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게 이해돼요. 대학을 꼭 가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학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선택지를 넓히고 안정성을 가지려는 부분이 크거든요. 공부가 힘들다면 내신을 완벽히 끌어올리진 못하더라도, 내가 잘할 수 있는 활동(동아리, 봉사, 대회, 포트폴리오)을 꾸준히 쌓으면 충분히 대학 진학은 가능해요.
정리하면,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걸 확인하는 경험"에 시간을 쓰는 게 제일 좋아요. 작은 디저트 만들기, 체험 클래스, 진로 탐색 활동 이런 것들을 해보면서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보는 거예요. 대학 진학은 그다음 단계에서 다시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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