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이 입대 후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출금 기록을 가져와 도박 자금이 아닌지 소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흔한 수사 방식입니다.
수사 단계에서는 계좌 거래 내역이라는 '객관적인 자료'를 들이대며 피의자에게 '소명하지 못하면 도박 자금으로 인정된다'는 압박을 가합니다.
여튼간에 수사관이 도박 자금이라고 특정하는 출금 기록에 대해서는 솔직하되, 기억이 나지 않으면 '모르겠다'고 진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7월 초 이전의 거래 내역 중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이 기간에는 도박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현재로서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진술하십시오.
해당 출금 건이 도박 총책 계좌와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관에게 물어보십시오. 만약 연관성이 있다면 도박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나, 연관성이 없다면 도박이 아닌 다른 용도였음을 강하게 주장해야 합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억지로 도박이라고 인정하면 혐의 금액만 커지고 나중에 진술을 번복하기 어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