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 기독교인 입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왕복 8시간인데 남자친구는 기꺼이 제가 사는 쪽까지 와줘서 놀고 같이 자요. 엄마에겐 친구랑 자고 온다고 한답니다. 하지만 매달 2박 3일 동안 친구랑 자고 온다고 거짓말 치기엔 양심이 너무 찔리고 사실대로 말 하기엔 분명 거절 당하거나 엄청난 잔소리가 쏟아질 것 같습니다.아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과의 잠자리, 실수 할까봐, 그냥 관계 자체가 끔찍해서. 이러한 부분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잘 이해 하고, 왜 걱정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 마음 상하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그치만 남자친구는 왕복 8시간을 왔다갔다 해주고, 그것도 한 달에 한 번 2박 3일로 만나는 건데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합니다. 물론 저도 그래요. 관계는 이전엔 좀 했지만 이젠 안 하고 싶다고 저는 밝힐 예정입니다. 솔직히 해봤자 좋은지 모르겠고 결혼 전에 하는 행위는 성경상 불결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남자친구도 이해 해주는 편이고 그냥 같이 있다는 거 자체에 의미를 두는 사람입니다. 근데 엄마는 믿질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거짓말 치기엔 양심이 찔리고 언젠간 들킬 걸 알아요. 전 좀 자유롭게 연애를 하고 싶은데...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