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이 터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표를 잃거나 신관이 불량한 경우 그냥 추락해 버리기도 합니다.
미사일을 쐈는데 목표를 잃어버러서 그냥 날다가 추락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투기가 회피기동으로 미사일의 추적 범위에서 벗어나면 다시 목표를 포착하지 못하고 그냥 날다가 연료가 떨어져서 추락해 버리는 경우지요. 보통 공대공 미사일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목표를 놓친 것으로 간주하고 지상에 떨어져 민간인의 피해를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폭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 기능이 없는 미사일은 목표를 맞추지 못하면 지상으로 추락해 버리죠.
신관이 고장나서 터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미사일이 명중했는데 폭약이 터지지 않아서 그냥 맞고 튕겨나거서 기체에 꽂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맞았지만 터지지 않는 경우 그대로 지상에 추락해 버리도 합니다. 구 소련이 열추적 공대공 미사일 기술을 손에 넣은 것이 금문도사건때 대만공군 발사한 사이더와인더가 터지지 않고 중국의 미그기에 박혔고 그 미그가가 그대로 귀환을 하였고 소련이 그 사이드와인더를 손에 넣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미사일을 분석해서 구소련이 만든 열추적 미사일이 K-13이지요.
이번 인도-파키스탄 공중전을 보면 양측이 무려 120대가 넘는 전투기를 동원했다고 합니다. 수십발의 공대공 미사일이 쓰였을 텐데...실제로 격추 기록은 1~5대로 주장이 난무합니다만 아무튼 사용한 미사일에 비해 격추수는 형편없이 적습니다. 즉 실제 격추율은 형편없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아마도 노획한 PL-15도 그때 발사된 미사일 중에 고장이 났거나 제대로 목표를 추적하지 못해 날다가 추락한 것이 인도공군에 노획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방측은 이 PL-15를 뜯어보고 특성을 파악하여 대책을 세우는데 잘 써먹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