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식 된 입장에서 엄청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제가 비록 작성자님 어머니 마음을 알 수는 없겠지만
작성자님이 스스로 한심해하고 자기혐오하는 모습을 원치 않으실거라는 것 한가지는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공부, 효도, 이런것들 노력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잖아요
성적도 잘 안오르는데 주변 사람들은 다들 열심히 잘 하는것만 같고..
저도 항상 “왜 나는 이정도 밖에 안될까” “엄마한테 더 좋은 자식이 될 수는 없는걸까” 하는 여러 고민들 많이 해요
근데 이런 고민들 하는게 저는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머니께선 절대 작성자님 떠나지 않을거예요
작성자님이 적은 마음속 얘기들을 어머니와 얘기해보는건 어떨까요
저는 그런 진지한 얘기를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엄마랑 이런 얘기를 할 때 항상 일부러 조금 가볍게 얘기를 해요
작성자님도 한번 속 깊은 얘기 하다보면 어머니께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얼마나 작성자님을 아끼시는지 알 수 있을거예요
조금 주제넘는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짧게 글 남겨봅니다
너무 횡설수설 한 것 같네요
그리고 자기혐오나 자살생각 등은 절대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