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인데 이렇게 스스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멋지고 대단해요.
무작정 지치거나 반항해서가 아니라,
“내가 왜 이 길을 가야 하지?” “다른 길은 없을까?” 하고 스스로 묻고 있다는 게 정말 성숙한 모습이에요.
그래서 이 질문에는 **“자퇴가 맞다/아니다”**처럼 단순하게 대답하기보다는,
당신의 생각, 환경, 목표를 함께 정리하면서 스스로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먼저, 지금 상황을 정리해볼게요
학교 생활은 그럭저럭 괜찮다 (친구도 있고, 공부도 평균 이상)
하지만 ‘학교를 왜 다녀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교육과정의 현실(졸업 어려움 등)에 회의감이 있다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만큼 명확한 꿈과 목표가 있다
그래서 자퇴가 더 효율적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단순한 감정적 충동이 아니라,
굉장히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고민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 자퇴 전에 꼭 점검해볼 질문 5가지
내가 이루고 싶은 꿈과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단순히 “학교가 싫다” 말고
“나는 어떤 직업/목표를 위해 어떤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자퇴 이후의 삶도 준비된 편이에요.
학교에 계속 다니면 그 목표 달성이 정말 불가능한가?
학교를 병행하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면 ‘시간 부족’은 다른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자퇴 이후 어떤 루트로 공부를 이어갈 수 있을까?
검정고시, 대입 루트, 자격증, 유학 등
구체적인 진로 로드맵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 가족, 주변 어른들과 충분히 이야기해봤는가?
당신의 미래를 응원해줄 사람들과 충분히 소통했는지 확인해보세요.
특히 부모님의 동의 없이는 자퇴 자체가 어려워요.
자퇴 후 ‘고립감’이나 ‘외로움’도 감당할 자신이 있는가?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연결, 학업 루틴, 소속감이 사라졌을 때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 있어요.
혼자 공부하고 목표를 계속 유지하는 데 자신이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해요.
현실적인 팁
자퇴는 목표가 확실하고, 스스로 관리 능력이 있는 학생에게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체능, 창업, 개발, 유학 등 확실한 방향이 있는 경우엔 오히려 더 효율적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자퇴 이후 루틴이 무너지면 공부, 인간관계, 진로 모두 흔들릴 수 있어요.
그래서 ‘학교에 다니면서 병행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방과후나 자율시간을 활용해 본격적인 꿈 준비하기
학과 외 활동이나 진로체험 신청하기
교과 과정을 너무 억지로 따라가기보다, 선택과 집중하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자퇴는 잘 선택하면 인생의 효율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막연한 답답함이나 회피에서 시작된 자퇴는 오히려 더 힘든 상황을 만들 수 있기도 해요.
지금처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만큼,
한 번 부모님과 진심으로 대화해보세요.
그리고 원하신다면, 자퇴 계획서를 같이 짜보는 것도 도와드릴 수 있어요.
“어떤 길이든, 그걸 진심으로 준비하고 선택했다면 그건 절대 실패가 아니에요.”
당신의 선택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