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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권태기인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새벽시간대에 작성한거라 오타 많을수도 있습니다.)전 서울, 부산이라고 해도 됄 장도로

(새벽시간대에 작성한거라 오타 많을수도 있습니다.)전 서울, 부산이라고 해도 됄 장도로 먼 장거리 연애를 하는중입니다. 참고로 미자고요.4월 중순 사귀기 시작했어요.미자인 만큼 공부도 해야돼고, 게다가 장거리여서 만나기 힘든데 미자여서 더 만나기 힘듭니다.그래서 저도 이번 5월 초쯤 권태기가 왔어요. 저는 금사빠여서 학교에서 여친이랑 다른 여자애가 생각나기도 하고, 여친이 질린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저는 잘 넘겼어요. 이번에 여친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걸 확실히 알았거든요.근데 제가 권태기 끝나갈 무렵, 여친이 권태기가 왔나봐요.어제(5/24) 친구들과 24시간 통화 한다고 했고, 저는 가족여행으로 전화를 못 했어요.그리고 오늘(5/25) 집에 와서 전화를 할 수 있냐 물었으나 약 1시간 뒤에 답장이 오고, 안됄것 같다 했어요. 그리고 당일 11시 50분, 겨우 연락을 하게 돼었죠. 저는 연락이 안 돼어 서운했다고 솔직하게 말 하고, 생각해 보니 저만 서운한걸 말 하고 여친에게는 물어보지 않았던 것 같아 물어보니서운한건 없지만, 연애를 하는데 연애를 하는것 같지 않다고 했어요.저는 처음부터 권태기인가 의심하기는 했어요.여친은 장거리여서 만나기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 연애를 하는것 같지 않다더군요.그 다음으로 말을 덧붙였는데, 연애를 할 준비가 안됀건지, 얀애를 안 해봐서인지, 마지막으로 성인이면 몰라도 학생이 장거리 연애가 괜찮은지.그리고 또, 여친이 말하길"가끔 연애하고 있는데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매 주말마다 전화하면서 노는것도 지겹다" 라고 했어요.제가 보기엔 권태기 같아요. 저는 혼자 권태기를 이기긴 했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힘들기도 하고, 이대로 사이가 틀어지는건 아닐까 해서 머리가 새하예지더군요.네이버에 검색도 해보고, 장거리 연애시 주의할점도 찾아보고, 그래도 마땅히 좋아보이는건 없더군요.그래서 질문 드립니다.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을까요?참고사항저흰 4월 14일 사귀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한번도 싸운적이 없습니다.저는 여친에게 고마운 감정이 들때마다 고맙다 하고, 서운하면 어째서 서운하다, 슬프다 하면서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해서 싸움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여친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 했는지 잘 모르겠네요....나이는 중2입니다.내공100

장거리 연애에다 중학생이라는 상황, 정말 쉽지 않죠. 글을 읽어보니 질문자님이 상황을 성숙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하고 있는 게 느껴져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자친구분은 지금 권태기를 겪고 있는 것 같고, 동시에 "내가 연애를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나?"라는 고민도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연애를 하는데 연애하는 것 같지 않다’, ‘매주 전화하는 것도 지겹다’는 말은 단순한 권태기보다는 감정의 거리감이나 부담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럴 땐 다그치거나 붙잡기보다는 상대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해주는 게 중요해요. “나도 네가 그런 마음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야.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서로에게 덜 부담되고, 더 즐겁게 지낼 수 있을지 같이 생각해보자”고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중요한 건 감정을 무조건 참고 억누르기보다는, 서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거예요. 이미 질문자님은 솔직하게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으니, 그 점을 계속 유지하면서 여친의 감정도 차분하게 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이런 경험이 앞으로 연애든 우정이든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잘 해나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