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 음독은 아무래도 외국인 입장에서,
혹은 한자 공부를 하시는 분 입장에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구조 (처음에는 아는게 없다보니)
라서,
일본어를 " 취미 " 로 공부하시는 분들한텐,
훈, 음독을 공부하지 말고, 단어채로 공부하라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어드리자면,
一
이 한자가 있다고 칩시다.
이걸,
우리 나라에서는 " 일 " 이라고 읽습니다.
이건,
중국에서 그렇게 읽히는 " 발음 " 을 우리나라식으로 읽은 것이며,
" 음 " 독에 속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음독이 있을 것이고 일본에서는 いち(이찌 / 이치)라고 읽힌다는 것이죠.
문제는,
一라는게 " 언제 사용되느냐 "
저게 무슨 " 뜻 " 을 가지고 있느냐를 알아야 단어의 뜻도 유추가 가능하고,
언제 사용하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겠죠?
한국에서는,
" 하나 / 한 " 으로 저 한자의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에
훈독은 " 한 / 하나 " 가 되는 것이고
일본에서는
ひと로 읽힙니다.
다른 예
食(먹을 식)
식 = 음독(한국식 발음)
しょく = 음독(일본식 발음)
먹다 = 훈독(동사)
た - べる = 훈독(일본)
내가 이 한자가 들어간 단어를 외운 게 있다면,
食べる(たべる):먹다(동사)
食卓(しょくたく):식탁(명사)
食事(しょくじ):식사(명사)
食品(しょくひん):식품(명사)
食材(しょくざい):식재(명사)
食料品(しょくりょうひん):식료품(명사)
食べ物(たべもの):음식 / 먹을 것(복합 명사 / 훈독)
그럼 이걸 가지고,
일단 단어는 대부분 " 음 " 독으로 읽히는 구나.
근데,
동사의 변형이나 동사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 는 " 훈 " 으로 쓰이면서 발음이 た가 되네
이러면서,
되짚어 갈 수 있다는 것이죠? ^^
정리해 드리자면,
대개,
한자가 " 단독 " 으로 쓰이면서
여러 품사 (동사, 형용사, 명사) 로 쓰이면 " 훈 " 독
다른 한자와 만나 " 단어를 이루면서 ",
한국어로도 그 발음으로 읽히는 경우는 대다수 " 음 " 독.
단어는 단어이지만 한국어에 아예 없는 것들은 " 훈 " 독일 가능성도 있고
뒤죽박죽입니다.
즉,
음, 훈독에 관해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한자를 아는 사람 입장에서도 일본 한자는 난이도가 꽤 높게 느껴진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훈, 음독 구분하며 공부하는 것보단,
기초 교재가 되었든,
JLPT에 정리되어있는 단어를 그냥 외우면서
어휘력을 키우신 다음,
정 나는 한자를 하나하나씩 해서 공부하고 싶다~
라고 하면,
기존에 외웠던 단어들 가지고 와서 대입하면서 보시면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시겠죠~? ^^
감사합니다!